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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국·북한 소통해 완전 타결 성사시킬 것…우리 역할 더 중요해졌다”

등록 2019-03-01 12:09수정 2019-03-01 20:40

3.1절 100주년 기념식 경축사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회 밝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대해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많은 고비를 넘어야 확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경축사에서 이렇게 밝히고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장시간 대화를 나누고 상호이해와 신뢰를 높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진전이다. 특히 두 정상 사이에 연락사무소 설치까지 논의가 이뤄진 것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준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전망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사이의 합의를 촉진하는 중재자이자, 한반도 정세를 변화시키는 주도자로서의 우리 구실이 더 중요해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은) 더 높은 합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미국, 북한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양국 간 대화의 완전한 타결을 반드시 성사시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 체제 구상을 밝히면서 남북 철도연결과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에 관해 미국과 협의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는 “신한반도 체제로 담대하게 전환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을 끝낸 평화협력공동체 △이념과 진영의 시대를 끝낸 경제협력공동체 △미국을 포함한 다자평화체제 등 신한반도 체제’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특히 “한반도에서 평화경제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금강산 광광과 개성공단의 재개 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남북 철도·도로 연결에 관해 “한반도의 종단 철도가 완성되면 지난해 광복절에 제안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실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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