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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후보자에 ‘특수통’ 문무일 부산고검장

등록 2017-07-04 15:21수정 2017-07-04 15:47

문재인 대통령, 후보군 4명 가운데 지명
대검 중수1과장·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거쳐
‘성완종 리스트’ ‘땅콩회항’ 사건 수사 지휘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광주 출신인 문무일 후보자는 서울지검 특수2부 검사 때 전두환 비자금 수사에 참여했고,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 등 특수부 검사들이 거치는 자리를 섭렵했다. 서울 서부지검장으로 근무할 때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을 다뤘고, 2015년엔 성완종 특별수사팀을 지휘해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기소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3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문무일 부산고검장과 소병철 농협대 석좌교수,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4명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1961년생, 광주 △광주제일고, 고려대학교 법학과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대전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인천·부산지검 1차장, 대검 중앙수사부 1과장, 부산고검장(현)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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