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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한-중 양국, 제국주의에 목숨 걸고 싸워 해방 이뤄냈다”

등록 2015-09-02 15:36수정 2015-09-02 15:47

한-중 정상회담…시 주석 “오늘날 한-중 관계 역대 최상”
박 대통령 “한반도 긴장 해소에 중국이 큰 역할해줘 감사”
“양국 간의 협력과 한반도 통일이 역내 평화 달성에 중요”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베이징/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인민대회당 서대청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베이징/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 양국은 제국주의의 침략과 강점에 맞서 싸웠으며 마침내 두 민족은 목숨 걸고 맞서 싸워 해방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의 DMZ 도발 사태로 고조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발언 전문] 바로가기)

시 주석은 “오늘날 박 대통령과 저의 협력으로 현재 한-중 관계는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다.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다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민간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박 대통령의 지지 덕분에 한-중 양국은 부분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 예로 한-중 FTA 타결과 한국의 AIIB(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 가입 등을 들 수 있다”며 “앞으로 한-중 양국은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DMZ 도발 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 또한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여러 번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또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가 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아울러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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