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승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출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5.9.2 (성남=연합뉴스)
시진핑 주석과 6번째 정상회담…북 비핵화 문제 논의할듯
‘항일(抗日)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로 두 정상은 한중 관계와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남북간 8·25 합의로 어렵게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이뤄지는 이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고 북한 비핵화 문제가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담에서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공식 제안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문제에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일 외교 갈등 등의 이유로 2012년 5월 이후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해 중국은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한다.
박 대통령은 리 총리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등을 통해 한중 양국간 경제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비롯한 경제 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후 시 주석 내외가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 정상 등을 위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방중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슈중국 열병식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