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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 도발 유감 표명, 신뢰로 문제 푸는 계기 되기를”

등록 2015-08-25 09:24수정 2015-08-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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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에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대화의 문을 연 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과 관련해 “이번에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이 앞으로 남북간 신뢰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북한의 지뢰 도발과 연평도 포격 도발 등 각종 도발로 끊임없이 우리 국민의 안위가 위협받아 왔다.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끌고 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회담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정부와 군을 믿고 큰 동요나 혼란 없이 차분하게 일상생활에 임해주신 국민의 단합되고 성숙한 대응이 당국자 접촉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서 남북간에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와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고통부터 치유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고 민간활동이 활발해져서 서로 상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이슈남북회담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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