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찌라시 얘기로 나라 흔들…부끄럽다”

등록 2014-12-07 13:32수정 2014-12-07 20:08

새누리 지도부와 오찬…원색적 용어로 ‘정윤회 의혹’ 전면 부정
‘문체부 인사 개입’ 등 속속 드러나는 상황에서 파문 더 커질 듯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파문’과 관련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이야기들에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발언 전문 보기)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알려져온 정윤회씨의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관여 등 국정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앞으로 파문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문건 유출은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찌라시’라는 원색적인 말로 의혹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모처럼 국회가 국민에게 큰 선물을 주셨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봐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저는 항상 비리를 척결하고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끝까지 그런 생각으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사진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생일파티’ 간호장교도 동원…김성훈 “당연한 행사” 1.

‘윤석열 생일파티’ 간호장교도 동원…김성훈 “당연한 행사”

“경호처, 김건희에 S20 비화폰 지급”…김성훈 “확인해 줄 수 없다” 2.

“경호처, 김건희에 S20 비화폰 지급”…김성훈 “확인해 줄 수 없다”

권영세, 극우와 거리두란 지적에 “부적절”…조기대선은 “준비 안 해” 3.

권영세, 극우와 거리두란 지적에 “부적절”…조기대선은 “준비 안 해”

선관위 압수수색 30차례…윤석열 “강제수사 불가능해 계엄” 거짓말 4.

선관위 압수수색 30차례…윤석열 “강제수사 불가능해 계엄” 거짓말

홍준표 “차기 대선 후보인 내가 쪽팔리게 떨면서 줄까지 서야 하나” 5.

홍준표 “차기 대선 후보인 내가 쪽팔리게 떨면서 줄까지 서야 하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