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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미국에서 ‘박 대통령 반대·지지 시위’ 동시에 열려

등록 2014-02-23 11:29수정 2014-02-24 14:07

2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사람사는 세상’ 회원 20여명이 ‘부정 선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 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2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사람사는 세상’ 회원 20여명이 ‘부정 선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 / 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뉴욕과 워싱턴에서 ‘촛불 시위’와 ‘맞불 시위’
목사·직장인 등 “가짜 대통령 취임 1년 통탄”
재향군인회 회원들 “박 대통령 만세” 외쳐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21~22일(현지시각)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와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

목사·직장인·학생 등 재미동포 40여명은 21일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코리아타운에서 ‘촛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사건을 규탄한다”며 “오는 25일은 ‘가짜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통탄할 만한 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며 “야만의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바로 옆에서 재향군인회 회원 30여명이 현 정부를 옹호하는 글을 적은 피켓을 들고 나와 “박 대통령 만세”를 외치며 ‘맞불 시위’를 벌였다. 주로 군복을 입은 이들은 내란 음모 등의 혐의로 징역 12년이 선고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문제를 거론하며 “12년형도 부족하다”고 외쳤다. 두 쪽의 시위가 계속되자 뉴욕 경찰이 출동해 시위 현장을 지켰다.

22일 오후엔 수도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서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람사는 세상’ 회원 20여명은 ‘부정선거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성명에서 “유신헌법의 골격을 직접 만든 김기춘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버젓이 임명하고 내란음모 사건을 통하여 진보정당을 해산하려 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을 위해 중국 정부의 공문서까지 위조하는 이런 야만의 독재정권을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 박현 특파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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