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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약진한 이재명, 뜨는 안철수, 힘 받는 국민의힘

등록 2021-01-01 11:58수정 2021-01-01 17:55

[새해 여론조사 종합]
한겨레·동아·조선·서울신문·뉴시스·지방신문협회 의뢰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새해를 맞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이런 기류에 영향을 받아 여당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서울시장 야권 후보 중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앞선 지지율이 눈에 띄었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뚜렷한 ‘이재명-이낙연-윤석열’ 3강 체제가 공고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약진했다.

상승세 국민의힘

1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 결과,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정부 여당에 대한 견제와 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6.2%였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였다. 서울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2.3%, 국민의힘이 28.8%였다.

이런 분위기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어졌다. <뉴시스>가 지난달 27∼28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 공감도를 물은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1.3%로 과반을 넘겼다.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8.8%였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이 33.4%, 국민의힘이 31.9%를 기록했다.

뜨는 안철수

서울시장 선거를 90여일 앞두고 벌인 보궐선거 후보군 지지율 조사에서는 ‘단일화’를 요구하며 야권 주자 중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안 대표가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동아일보>가 지난달 27∼29일 서울 거주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포인트), 안 대표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안 대표는 44.6%, 박 장관은 38.4%였다. 보수 진영 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 대표는 25.8%, 나경원 전 의원은 13.8%였다.

조원씨앤아이가 한국지방신문협회 의뢰로 지난달 26~27일 서울 지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봐도 안 대표의 기세가 돋보였다.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적합도에서 안 대표는 28.5%를 기록해 나경원 전 의원(11.7%), 오세훈 전 서울시장(11.6%) 등을 여유 있게 앞섰다.

약진한 이재명

2022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는 올해 정치권 구도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줄 이슈다. 대선을 400여일 앞둔 현시점에서는, 이 지사가 약진하는 모양새다. <조선일보>와 <티브이(TV)조선>이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1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조사한 대선 후보 선호도를 보면 이 지사가 18.2%,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16.2%, 윤석열 검찰총장이 15.1%를 기록해 뚜렷한 ‘3강 체제’가 형성됐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특히 여권 후보적합도만 따로 떼어놓고 볼 때 이 지사의 적합도는 26.4%로 이 대표(16.5%)를 9.9%포인트 차로 의미 있게 앞섰다.

<동아일보>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관련 질문에서도 이 지사의 상승세는 눈에 띄었다. 이 지사 지지율은 24.6%, 이 대표는 19.1%, 윤 총장은 18.2%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는 2위 자리만 바뀌었다. 이 지사가 26.7%, 윤 총장 21.5%, 이 대표 15.6%로 집계됐다. 한편 <뉴시스> 조사에서는 윤 총장을 꼽은 응답자가 25.1%로 가장 많았다. 이 대표는 20%, 이 지사는 19.8%로 조사됐다. <한겨레>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지난 12월27일부터 사흘간 벌인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도 이 지사는 23.8%, 윤 총장은 17.2%, 이 대표는 15.4%였다. 자세한 조사결과와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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