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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낙연 “북, 남북 공동조사 제안 신속히 수용해야”

등록 2020-09-27 14:03수정 2020-09-27 14:26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에 정박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해경선으로 보이는 선박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북한군에 의한 어업지도원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측이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사살된 우리 어업지도원의 죽음에 다시 한 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 바다에 표류하는 비무장 민간인에 대한 총격은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다”라고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늘 북한은 어업지도원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으며 시신을 찾으면 우리측에 인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남과 북이 각자의 수역에서 수색하고 있으니 한시라도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시신 화장 여부 등에서 남북의 기존 발표는 차이가 난다”며 “관련되는 제반 문제를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을 북측이 신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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