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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태년, 칩거 주호영 찾아가 ‘화암사 회동’

등록 2020-06-23 21:33수정 2020-06-24 02:42

원 구성엔 뚜렷한 합의 못한 듯
주호영 원내대표 25일 복귀 예정
협상 물꼬…국회서 이어질지 주목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후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 머물고 있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나고 있다. 불교방송 제공/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후 강원도 고성 화암사에 머물고 있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만나고 있다. 불교방송 제공/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3일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주 원내대표가 머무는 강원도 고성의 한 사찰로 김 원내대표가 찾아가면서 이뤄졌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로 중단된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45분께 강원도 고성의 화암사에서 주 원내대표를 만나 원구성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야당과 협상에 더 매진해달라’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문에 “최선을 다해 야당과 협상하겠다”고 밝힌 뒤 주 원내대표의 소재지를 파악해 접촉에 나섰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는 두 원내대표가 원구성 원칙 등에 대해 뚜렷한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앞서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5일 통합당 비대위원회 회의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칩거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면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상이 어떤 식으로든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6월 임시회 기간에 3차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주말 전인 26일까지는 원구성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본다.

원구성의 핵심인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 민주당은 11개를 여당 몫, 7개를 야당 몫으로 하자는 입장이다. 이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실속’ 상임위를 야당 몫으로 돌리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니 국회 정상화를 위해 통합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줄 게 아니라면 18개 상임위 전부를 민주당이 가져가라는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다만 여야의 대치 상황이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민주당은 코로나발 위기에 남북관계까지 경색된 상황이라 야당과 대치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 부담스럽고, 통합당 역시 코로나 위기 대처가 시급한 상황에서 국정의 발목을 잡는다는 시선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원구성을 둘러싼 대치를 풀고 다음주부터 추경안 심사를 위해 국회를 정상가동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환봉 장나래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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