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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노무현 대통령처럼 정면 돌파해야”

등록 2014-03-31 11:27수정 2014-04-02 10:46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벌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범국민 서명운동’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오른쪽)가 30일 오전 서울역에서 벌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범국민 서명운동’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의원총회에서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폐지 의지 밝혀
“노무현 대통령이 해오신 모습대로 우리 앞의 여러 어려움을 정면 돌파해야 합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신당의 첫 의원총회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정면돌파하자고 제안했다. 안 공동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자신의 정치행위를 연관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대표는 “오늘 아침 간담회에서 현직 구청장분들의 무공천에 따른 어려움과 고민을 접했다. 우리가 이번 창당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 국민의 시선과 평가에서 새롭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라도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며 노 대통령을 언급했다.

신당 창당 뒤 처음으로 100여명의 의원들 앞에 선 그는 인사말과 함께 (2016년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노 대통령이 바보 같다는 평 들으며 희생하는 모습 통해 국민들은 잊지 않고 대통령 만들어 주신 거 아닌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국민 믿고 가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 대표이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은 민주당 출신이 대부분인 신당 의원들과의 첫 상견례 자리에서 당의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과 당내 일부에서 안 대표와 당내계파인 이른바 ‘친노’ 사이 불편함을 부각시키는 것에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안 대표는 또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이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은메달로 바뀌었지만 국민이 금메달 선수를 기억하지 않고, 김연아 선수를 기억한다”며 “오로지 국민만 믿어야 한다. 편법과 기만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하며 정당공천 폐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그는 “‘김영란법(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이번 4월 국회에서 통과해야 한다”며 “원래 취지대로, 많은 국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의원총회 입구에서 김한길 공동대표와 나란히 서서 입장하는 의원들을 일일이 맞이 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식구가 됐는데 식구는 밥을 같이 먹어야 식구가 된다. 앞으로 여기 계신 분들 밥도 사면서 진정한 식구 되는 기회 만들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KFC #3] 공천폐지와 ‘안철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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