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헌 변호사
창당·통합을 추진중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통합의 핵심축으로 내세운 새정치비전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 9명이 모두 외부 인사로 구성된 새정치비전위는 통합신당이 추구할 새정치의 비전과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새정치비전위는 13일 오전 서울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공동 신당추진단장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의 초청으로 첫 회의를 열었다. 앞서 신당추진단은 12일 김거성 한국투명성기구 회장, 백승헌 변호사(전 민변 회장),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이래경 김근태재단 부이사장, 이선종 은덕문화원 원장,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 조우현 숭실대 교수, 최영애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 대표, 최태욱 한림대 교수를 새정치비전위원(9명·가나다순)으로 선임했다. 첫 회의에서 위원들은 백승헌 변호사를 위원장에, 최태욱 교수를 간사에 지명했다.
백승헌 변호사는 회의 뒤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 구체적인 새정치의 비전을 발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위원들이 위원직을 수락하면서 적어도 이런 역할을 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정치 △국민 전체의 이익에 맞는 새정치 △변화하고 실천하는 새정치를 이들이 내놓을 새정치 비전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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