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대변인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운영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신당 창당을 선언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야합이자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자력 갱생이 불가능한 저급한 신생 정당과 야권 짝짓기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던지는 민주당과의 야합”이라면서 “진작부터 예상됐던 저급한 정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50℃ 물 두 그릇을 섞으면 100℃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야합한다면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진규 대변인도 “새정치연합이 불과 얼마 전에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또다시 민주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창당 전문당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토록 새정치를 외쳐온 안 의원 측이 구태 정치도 이런 구태 정치를 하느냐”며 “웃음만 나온다. 창당에 합의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뭐냐”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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