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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해을 김경수-강동갑 이부영 확정

등록 2012-03-08 23:47수정 2012-03-09 09:03

민주, 26곳 경선결과 발표
현역의원 4명 모두 승리
민주통합당은 8일 4·11 총선의 경남 김해을 후보로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을 확정하는 등 전국 26개 지역구에서 마무리된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를 취합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김해을에서는 국무총리 후보자에서 낙마했던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과 김경수 민주당 후보의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또 이날 치러진 경선에서는 이종걸(경기 안양만안), 김영환(경기 안산상록을), 송훈석(강원 속초·고성·양양), 오제세(충북 청주흥덕갑) 후보 등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승리했다.

서울 강동갑에서는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송기정·황희석 후보를 누르고 경선을 통과했다. 경기도 지역 경선의 경우 수원병(옛 팔달)의 김영진 예비후보가 유문종 후보를 눌렀다. 안산 단원을에서는 부좌현 후보가 황희 후보를 따돌렸다. 안양 만안에서는 3선의 이종걸 의원이 이종태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이겼다. 안산 상록을에서도 역시 현역인 김영환 의원이 임종인 전 의원을 제쳤다. 안양 동안을에서는 이정국 후보가 정진욱·여균동 후보를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광주에서는 소병훈 후보가 임종성·성수희 후보를 눌렀으며, 안산 상록갑에서는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장경수 전 의원을 큰 표 차이로 이겼다. 평택갑에서는 이근홍 후보가 여성 가산점을 받은 소기숙 후보를 근소한 점수 차로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안성에서는 윤종군 후보가 이재용 후보를 이겼다.

충청권에서는 청주 흥덕갑에서 오제세 의원이 손현준 충북대 교수를 눌렀다. 대전 동구에서는 강래구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선병렬 전 의원을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대전 중구는 이서령 전 참여정부 인수위 전문위원이 후보로 선출됐다. 아산시에서는 김선화 전 참여정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최측근인 강훈식 전 당대표 정무특보를 이겼다. 강 전 특보는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남권에서 김해갑 후보로 민홍철 변호사, 창원시 성산구는 변철호 전 창원을 지역위원장, 창원시 진해구 선거구는 김종길 공인회계사가 후보로 선정됐다. 밀양창녕에서는 조현제 후보가, 거제에선 장운 후보가 승리했다. 진주갑은 상대 후보가 등록하지 않아 경선 없이 정영훈 변호사로 결정됐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김춘생 전 울산시의회 부의장이 송규봉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눌렀다. 강원권에서는 속초 지청장 출신의 송훈석 의원이 속초·고성·양양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 등 17개 지역구, 12일 서울 강남을 등 10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석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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