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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정·창 ‘빅3’ 수도권 표심 훑기 나서

등록 2007-11-29 19:41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29일 낮 서울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유세를 보러 나온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태형 기자 <A href="mailto:xogud555@hani.co.kr">xogud555@hani.co.kr</A>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29일 낮 서울 여의도역 사거리에서 유세를 보러 나온 유권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 직장인에 “경제회생” 지지 호소
정 “젊은 후보”…청장년층 집중공략
창, CJ공장 화재참사 유족들 위로
문국현, 1박2일 지방투어 권영길, 영남지역 강행군 이인제, 호남으로 출동

D-20일의 승부처는 수도권이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이회창 무소속 후보 등 ‘빅3’는 이날 모두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명박 후보는 서울 여의도역에서 점심식사 뒤 사무실로 돌아가는 직장인들을 향해 “그 어렵고 어려운 과정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지해주신 서울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늘이 두 쪽 나도 경제를 살려서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서울 명동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아 신용회복기금 7조원 조성 등 신용불량자 관련 공약을 소개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당 경제살리기특위 회의를 주재하는 등 ‘경제’에 집중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29일 낮 서울 강서구 강서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이 담긴 식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29일 낮 서울 강서구 강서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이 담긴 식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동영 후보는 서울 여의도와 신촌, 홍대입구역, 응암시장 등지에서 청장년층을 집중 공략했다. 정 후보는 30일 지방유세를 취소하는 등 12월2일까지 수도권에 ‘다걸기’ 하기로 했다.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 여파로 생겨나는 20~40대 부동층을 흡수하고, 일부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지지율이 앞선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를 견제하는 이중포석이 담긴 일정이다. 정 후보는 여의도 출근길 유세에서 “나는 후보 중 가장 젊은 후보로, 나이 뿐 아니라 생각이 젊다. 청와대에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이회창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필동의 작은 인쇄소를 방문하고, 종로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신촌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경기 이천 시제이(CJ)육가공공장 화재 현장을 진압하다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이날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광양을 거쳐 광주·대전을 도는 1박2일 유세에 나섰다. 문 후보는 1박2일 투어를 통해 비정규직 해소, 부동산 문제 해결, 중소기업 살리기 등 ‘민생개혁 3대 프로젝트’를 제안하기로 했다. 문 후보는 부산 사상공단 중소기업 대표 2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울산, 경북 안동, 대구,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 강행군 했다. 권 후보는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서 출근하는 노동자들을 상대로 “‘가계부 대혁명’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는 부자만을 위한 경제를 추구한다. 권영길은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어 서민의 지갑을 채워주겠다”고 말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호남으로 출동했다. 이 후보는 전남 목포 재래시장에서 “정동영 후보가 호남 사람이라고 막연하게 지지할 게 아니다. 국정파탄의 장본인인 노무현 대통령과 정 후보의 싹수가 노랗다고 생각한다면, 이인제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본영 유신재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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