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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왼쪽 네번째) 등 대통합민주신당 소속 의원과 중앙위원들이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와의 연대를 촉구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문 캠프 “단일화는 없다”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의 일부 의원과 중앙위원들이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양쪽에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신당 선거대책위는 이와 별도로 한명숙 전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단일화 추진 태스크포스를 확대 보강하기로 했다.
우원식 송영길 우상호 이인영 의원 등 통합신당 의원 28명과 황윤성씨 등 중앙위원 63명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수구부패, 반양극화의 관점에서 광범위한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며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를 포함하는 연대전략이 불가피하고, 궁극적으로는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까지 염두에 둔 포괄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후보등록이 임박한 현 시점에서는 문국현 후보와의 연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조처들이 당 안팎에서 가시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문 후보도 대연대와 후보 단일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정동영 후보 선대위는 한명숙 전 총리(단장)와 민병두·최재천 의원 등으로 구성된 문 후보 단일화 태스크포스를 확대 보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문국현 후보 선대본부의 고원 전략기획단장은 “그 분들의 충심어린 고민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앞서 밝힌대로 선거공학적 단일화에는 나서지 않겠다”며 ‘단일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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