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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국현, TV 토론 제외 반발

등록 2007-11-16 20:45

“지지율 10% 이상 근거뭐냐” 방송사 항의 방문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쪽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텔레비전 토론회 초청대상에 문 후보가 제외된 데 반발해 15~16일 해당 방송사들을 항의 방문하는 등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문 후보 선대본부의 김영춘·정범구 본부장과 장유식 대변인 등은 16일 <한국방송> 본사로 정연주 사장 등을 찾아가 문 후보를 토론회 초청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문화방송>을 방문해 최문순 사장 등에게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

문 후보 쪽이 단순한 불만 표시를 넘어 항의 방문에 나선 까닭은 양 방송사가 다음 달 1~2일 공동 주관하기로 한 대통령후보 토론회의 초청 대상 선정기준을 ‘여론조사 지지율 10% 이상 후보’로 정한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양 방송사는 이에 앞서 ‘여론조사 지지율 10%’의 기준 시점을 ‘후보 등록일 전일부터 3주 이내에 공표된 중앙 언론사의 조사 결과’로 한정해 한나라당 이명박, 무소속 이회창,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등 세 후보에게만 참석 요청 공문을 보냈다.

문 후보 쪽은 텔레비전 토론회를 통해 인지도와 지지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울상을 짖고 있다. 특히 문 후보 쪽은 양 방송사가 중앙선관위의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중앙선관위는 ‘전국을 배포 대상으로 하는 언론기관이 10월28일부터 11월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평균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를 기준의 하나로 정해, 다음 달에 텔레비전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최근 6%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문 후보도 선관위 토론회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문 후보 선대본부의 이정기 공보팀장은 “10%는 기존 관행에도 맞지 않고, 선관위 기준에도 어긋난다”며 “양 방송사가 기준을 다시 협의해 보겠다고 한만큼 긍정적인 답변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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