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에 2071표 앞서…누적 1만558표차<
<한겨레>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0.9p차 혼전
<한겨레>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 0.9p차 혼전
11일 실시된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대선후보 경선의 2차 모바일 투표에서도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손 후보는 2차투표 선거인단 7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투표에서 유효 득표 5만6211표(무효표 529표 포함) 가운데 2만1359표(38.4%)를 얻어, 1만9288표(34.6%)를 얻은 정동영 후보를 2071표 차로 따돌렸다. 이해찬 후보는 1만5035표(27%)로 3위에 그쳤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7만5000명 가운데 5만6211명이 참여해 74.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지금까지 8곳서 치러진 순회경선과 1, 2차 휴대전화 투표 결과를 합친 누적득표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7만7417표로 선두를 유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정 후보에 1만0558표 뒤진 6만6859표로 2위, 이해찬 후보는 5만961표로 3위를 기록했다.
누적득표 2위의 손 후보가 1, 2차 모바일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함에 따라 경선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통합신당은 14일 3차 휴대폰 투표와 8개지역 일괄경선을 치른 뒤 1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포함해 15일 전체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한편 <한겨레>가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벌인 통합신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정 후보와 손 후보는 각각 28.7%와 27.8%를 얻어 오차범위 안에서 대혼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찬 후보는 9.6%에 그쳤다.
여야를 포괄하는 전체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정 후보가 11.4%를 얻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58.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7.5%, 이해찬 후보는 4.6%로 나타났다. 문국현 예비후보도 이해찬 후보와 같은 4.6%를 기록했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2.8%, 이인제 민주당 경선후보 1.2% 차례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임석규 이화주 기자 sky@hani.co.kr
임석규 이화주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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