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주자 단일화는 본경선 전에 해야"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李海瓚) 경선후보는 7일 "정치는 정책적 기반을 가진 진영 간의 대결"이라며 "손학규(孫鶴圭) 후보 지지율은 지금부터 확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예비경선 결과를 보면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체와 다르다는 것이 많이 입증됐다"며 "손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과대포장됐다. 막연했던 `손학규 대세론'도 많이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손 후보는 한나라당에서는 정권교체를 강력히 주장했으나 우리 쪽에 와서는 정권교체도 아니고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승계론도 아니다"며 "유심히 보면 막연한 미래세력이고 정체성을 상실한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손 후보는 한나라당 아집을 못 버리고 있지 않는가. (대통합민주신당의) 사랑방 손님이 아니고 문간방 손님 같다"며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정책노선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다. `대선용 정상회담 노땡큐'라고 말한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손학규 때리기'는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손 후보를 집중공격함으로써 친노(親盧) 대표주자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향후 친노 후보 단일화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손 후보는 한나라당에서 후보가 되기 어려웠다면 다음 기회를 노려 후보가 됐어야지 거기서 안되니까 여기서 문간방 손님처럼 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정치를 위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경선에서 여론조사를 반영하자는 손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는 타협대상이 아니다. 손 후보의 여론조사 반영주장은 억지"라며 "유.불리 문제를 떠나 다른 당 당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국민경선에 참여할 자격을 주는데 어떻게 보면 여론조사보다 더 개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노(親盧) 후보 단일화와 관련, 그는 "본경선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지역별 순회) 경선을 두 차례 한 뒤 단일화를 하면 경선진도가 10% 나간 것이기 때문에 사표가 많이 생기고 찍어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계승론을 주장하는 후보들의 표를 다 합치면 지지율이 30-40% 나온다. 단일화가 순조롭게 되면 이길 수 있다"며 "단일화는 정치적 대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는 공감대를 보일 때 형성된다"며 `정치적 결단'에 따른 단일화를 재차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그는 본경선에서 여론조사를 반영하자는 손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는 타협대상이 아니다. 손 후보의 여론조사 반영주장은 억지"라며 "유.불리 문제를 떠나 다른 당 당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국민경선에 참여할 자격을 주는데 어떻게 보면 여론조사보다 더 개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노(親盧) 후보 단일화와 관련, 그는 "본경선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지역별 순회) 경선을 두 차례 한 뒤 단일화를 하면 경선진도가 10% 나간 것이기 때문에 사표가 많이 생기고 찍어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계승론을 주장하는 후보들의 표를 다 합치면 지지율이 30-40% 나온다. 단일화가 순조롭게 되면 이길 수 있다"며 "단일화는 정치적 대의를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는 공감대를 보일 때 형성된다"며 `정치적 결단'에 따른 단일화를 재차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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