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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김건희 일가 양평 땅 의혹 ‘고속도로게이트’ 조사키로

등록 2023-07-05 11:38수정 2023-07-06 13:59

당내 ‘고속도로게이트 TF’ 꾸려
고속도로 종점 변경 청탁·압박 여부 조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5일 당내에 ‘고속도로게이트 티에프(TF)’를 꾸려 윤석열 대통령 처가가 보유한 경기도 양평 땅 관련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앞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고속국도)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근처로 갑작스레 변경한 사실이 최근 드러나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확대간부회의 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처가와 관련해 이번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에서 진상조사를 위해 고속도로게이트 티에프를 구성해 신속히 조사하기로 했다”며 “노선 변경과 관련한 청탁과 압박이 있었는지 조사해야 하고, 변경 시점과 이유도 분명히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노선 변경에 따라서 김건희 일가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어느 정도인지도 조사돼야 하고, 하남시의 요청은 왜 묵살됐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티에프 단장은 지난 대선 당시부터 김 여사 일가의 양평 땅 문제를 주로 들여다본 강득구 의원이 맡고,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 김두관 의원 등이 함께 한다. 티에프는 이르면 6일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김 여사와 김 여사의 형제자매, 모친 최은순씨는 경기 양평군 강상면 일대에 축구장 3개 넓이(2만2663㎡)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소유 토지는 변경된 고속도로 종점부와 불과 5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특혜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앞서 국토부는 2017년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경기 하남시 감일동과 양평군 양서면을 잇는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8일 국토부가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이 담기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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