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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온 나라가 극우…국정 돌파 방안이 태극기부대뿐인가”

등록 2023-06-30 11:30수정 2023-07-01 12:1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첫 개각이 “쇄신이 아닌 퇴행 그 자체”라며 “꽉 막힌 국정을 돌파할 방안이 오직 태극기부대·극우 유튜버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면 윤 대통령은 이번 인선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개각을 혹평하며 “정치·대통령의 역할은 국민을 통합해서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 극우·검사 편향 인사로는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온통 나라가 극우로 변해가는 것 같다”며 “극우 발언에, 극우 유튜버에, 극우 인사에, 극우 정책, 극우 대통령까지 나라가 참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강경한 대북관을 지닌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극단적인 남북 적대론자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고 남북 대화에 앞장서야 할 통일부 장관에 적합한 인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고검장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는 “도곡당 땅, 비비케이(BBK) 의혹 수사 책임자로, 대선을 열흘 앞두고 이명박 당시 대선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었던 당사자”라며 “권력에 줄을 댄 ‘정치검사’를 (권익위원장에) 임명하다니 가당치도 않다”고 비판했다.

이날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극우 유튜버로서의 각종 행적이 드러나 논란이 된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의 내정을 철회하라고도 요구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김 내정자의 유튜브에) 문재인 군 마루타 생체실험, 세월호, 이태원 굿판 등 허위사실, 저질 저급한 자극적인 내용들로 극우 보수층을 선동하는 내용들이 즐비했다”며 “유튜브 내용들을 살펴보면 반공교육 그 이상이 부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국가기관까지 극우 집합소로 만들지 마시고 당장 극우 유튜버부터 내정 철회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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