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동관, 과거 ‘검사 윤석열’에 “패거리 문화 물들어 수사 잘했겠나”

등록 2023-06-26 14:00수정 2023-08-17 16:52

4년 전 종편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 비난
인사 청문회 때 전화 녹취록 공개돼 ‘위증 논란’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과 이동관 대통령대외협력특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사진 왼쪽)과 이동관 대통령대외협력특보. 연합뉴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대외협력특보가 과거 한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패거리 문화를 갖고서 수사를 제대로 했겠냐”고 거세게 비판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소셜미디어에 오른 영상을 보면, 이 특보는 2019년 7월 <채널에이(A)>의 한 시사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을 놓고 열변을 토했다. 윤 대통령이 가까운 후배인 윤대진 검사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사건으로 수사를 받자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윤 대통령은 당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이런 의혹을 부인했지만, 곧바로 이를 뒤집는 윤 대통령의 전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이 특보는 방송에서 “가장 예리한 칼을 들고 있는 검찰총장이 6~7번이나 (변호사를 윤우진에게) 소개했느냐 안 했느냐 물었더니 철석같이 그런 적 없다고 했다. 거짓말을 하다 녹취 파일이 나오니 ‘소개는 했지만 변호사 선임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또 “솔직히 말하면 분노감이 든다. 남한테는 칼을 들이대서 적폐청산 수사한다고 100여명을 기소하고, 130년을 구형했다”며 “이런 패거리 문화에 물든 검사가 이전 수사는 제대로 했을지 의심스럽다”고도 말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영상을 올리고 “이렇게 신랄하게 윤석열 (전) 총장을 비난하던 이동관씨. 그렇게 자존심도 없는가요. 이런 사람을 쓰는 윤석열 대통령도 황당하군요”라고 꼬집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조 원장님, 국정원 사랑하시잖아요? 넘버2를 이렇게 경질하시면…” 1.

“조 원장님, 국정원 사랑하시잖아요? 넘버2를 이렇게 경질하시면…”

김성훈에 반발…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이상 집단 사직서 2.

김성훈에 반발…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이상 집단 사직서

선관위, ‘윤석열 지지 40% 여론조사’ 이의신청 기각 3.

선관위, ‘윤석열 지지 40% 여론조사’ 이의신청 기각

계엄 이튿날 ‘삼청동 안가’ 4인 회동, 이상민이 소집했다 4.

계엄 이튿날 ‘삼청동 안가’ 4인 회동, 이상민이 소집했다

현대건설, ‘골프시설’ 논란 한남동 관저·삼청동 안가 “공사했다” 5.

현대건설, ‘골프시설’ 논란 한남동 관저·삼청동 안가 “공사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