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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방향 바꾼 막말에 “국민 대표기관 의원들이 ××들이냐” 비판

등록 2022-09-23 11:37수정 2022-09-24 11:33

이재명 “‘48초 회담’ 현안 논의 불가능…국민 속이면 안돼”
박홍근 “국민 대표기관인데…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8초 만남’을 통해 진지하게 현안을 논의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기자동차 수출 보조금 문제를 두고 이견이 있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현실을 해결해 주십사 엊그제 말씀드렸는데, 어떤 성과를 냈는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미 정상이) 48초간 통역하고 그 많은 이야기를 실제했느냐. 국민들이 상식을 가지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분들인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을 존중하고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들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욕설 논란과 관련해 “(‘이 ××’는 한국 국회를 가리킨 것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알려지자 많은 국민은 밤사이 해당 욕설 영상을 듣고 또 듣고 기막혀하고 있다. 저도 한 100번은 들은 것 같다”며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며 국민의 청력을 시험하고 있다는 조롱과 질타가 온라인상에 가득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들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을 기만하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데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실 외교라인과 김은혜 홍보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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