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유엔생중계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의 국외 순방 성과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여론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성과가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여론은 55%,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여론은 4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2%로, 2주 전 같은 조사결과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4%), 더불어민주당(29%), 정의당(6%) 순이다. 다만 응답자의 70%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의 역할을 잘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여당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하는지’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46%로 높게 나왔다.
응답자의 59%는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두고 특검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검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반대’ 의견이 62%에 이른 반면, 중도층에선 ‘찬성’ 의견이 64%로 조사됐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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