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일의 풍경내비] 아이고! 아이고! 아사지노 비행장
일본 홋카이도 에사시군 하마톤베쓰초. 비행장 건설에 조선인 800여명이 강제징용되어 ‘다코야’(문어집)라고 하는 감금시설에서 구타와 배고픔에 죽어갔던 현장. 지금은 활주로도 역도 희미하게 지워졌지만, 아직도 무더기로 발견되는 조선인 강제징용자들의 유골을 보며, 주민들은 그 당시 매일 듣던 곡소리를 잊지 못한다고 한다. “아이고! 아이고!”
고경일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o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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