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일의 풍경내비] 아직도 보문동은…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 7번 출구로 나와서 8분 정도 걷는다. 끊임없이 ‘새것’을 요구하는 세상에 발맞추지 못하는 것들은 모두 폐기하고 지워버려야만 하는가? 낡고 오래된 것들의 이야기와 기억을 파묻는 사회. 우리는 성장만능주의라는 개발독재가 낳은 괴물을 아직도 숭배하며 산다.
고경일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o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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