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계속 여기 서 계셨던 거예요?! 하긴 요새 계속 춥긴 했어요. 오늘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였대요. 어? 마스크도 쓰셨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처음으로 쓰셨나요? 지난해 이맘때에는 안 쓰고 계셨던 거 같은데…그렇죠? 선생님처럼 눈사람도 쓰고 있는 마스크를 편의점에서, 지하철에서, 심지어 응급실에서도 안 쓰고 난동 부리는 사람이 있대요. 떼잉∼ 아!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왜 ‘코로나19 필승’이 아니고 ‘코로19 필승’이라고 적으신 거예요? 네? 죄송해요,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잘 안 들려요.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