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2건의 기자회견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올해 첫 인권위 전원위원회 회의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원위원회는 난상토론과 고성이 오가며 단 한 건의 안건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인권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이들은 얼마나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인권위는 ‘모든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증진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고 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을 위한 인권 전담 독립 국가기관’입니다. 위원님들! 잊지 않으셨죠?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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