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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고경일의 풍경내비] 퐁니퐁넛 마을 또 한 명의 소녀, 응우옌티탄(1961~)

등록 2017-07-10 18:32수정 2017-07-10 19:53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어린 동생의 입에 왜 총구를 넣고 방아쇠를 당겼는지, 왜 8살밖에 안 된 소녀였던 자신에게 총을 난사했는지, 왜 엄마가 마을 구덩이의 주검 속에서 발견되었는지…. 소녀는 엄마의 나이를 넘어 중년이 되어 한국 땅을 찾아왔지만 질문에 답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968년 2월 12일>(고경태 지음, 한겨레출판).

고경일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o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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