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민주주의를 되찾은 이름 모를 사람들 (1987년 6월)

등록 2016-06-10 18:47수정 2016-06-10 19:10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6월10일, 거리를 메운 사람들은 마스크를 썼다. 대형 태극기를 펼쳐 든 사내는 물안경으로 눈을 가렸다. 최루가스 때문이다. 코와 가슴과 눈이 타는 것같이 아프다. 그래도 이건 약과다. 최루탄에 직격으로 맞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이한열 학생이 전날 그렇게 당하지 않았는가. 답답하고 서럽다.

갑자기 한 사람이 윗도리를 벗고 시위대 앞으로 뛰쳐나온다. “최루탄을 쏘지 말라”고 부르짖으며. 그 순간이 사진으로 남았다. 6월항쟁을, 그리고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이미지다.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수소문해도 밝혀지지 않았단다. 30년 동안 그는 어떻게 살았을까. 다시 찾아온 오늘, 무슨 생각을 할까.

김태권 만화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군·경호처도 검사처럼 무한 복종할 줄 알았나 1.

윤석열, 군·경호처도 검사처럼 무한 복종할 줄 알았나

내란 수괴의 “자유주의자” 고백 [1월22일 뉴스뷰리핑] 2.

내란 수괴의 “자유주의자” 고백 [1월22일 뉴스뷰리핑]

문제는 윤석열이 아니다 [김누리 칼럼] 3.

문제는 윤석열이 아니다 [김누리 칼럼]

법집행 전면 부정한 ‘폭동’ 배후도 철저히 수사해야 [왜냐면] 4.

법집행 전면 부정한 ‘폭동’ 배후도 철저히 수사해야 [왜냐면]

대추리의 싸움…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에 맞서다 5.

대추리의 싸움…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에 맞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