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일의 풍경내비]
한국군들은 67년생 여자아이, 66년생 남자아이, 심지어 갓 태어난 아이들까지 난자했다. 죽은 사람들을 다시 불태우고 망자에 대한 위로와 애도마저도 불도저로 파묻었다. 그래서 40년이 흐른 지금, 소외된 죽음의 영혼 앞에 ‘우리’가 무릎 꿇고 있다.
고경일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o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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