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드라마처럼 살았다. 빈손으로 시작해 사업을 일으키고, 실패했다가 재기했다.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회사를 키웠다. 몇 해 전에는 제2롯데월드 문제로 입길에 오르더니, 요즘은 경영권을 놓고 아들과 다투어 화제다. 재산 때문일까, 자존심 때문일까. ‘왕자의 난’이라는 별명답게 옛날 전근대 사회에서나 볼 법한 사태다. 핏줄을 앞세우는 재벌 경영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
소설 여주인공 샤를로테의 이름을 따 회사 이름을 지었다는 걸 보면, 그도 한때는 베르테르처럼 꿈을 품은 청년이었으리라. 집안싸움으로 얼룩진 2015년, 그의 마음은 여전히 낭만을 알까.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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