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일의 풍경내비] 조국의 평화만을 기다리는 국평사
도쿄도 히가시무라야마 하기야마초 1초메 15번지. 통일될 때까지 조선인 유골을 모으고 있다. 아주 먼 홋카이도와 오키나와까지 가서 가혹한 노동으로 숨진 조선인, 도망가다 맞아 죽은 조선인, 배고파 죽은 조선인의 역사를 알리고 남기기 위해서 조선인 유골을 이 절의 지하에 모셨다. 그렇게 해서 절 이름을 국평사(國平寺)로 지었다고 한다.
고경일 만화가·상명대 교수, 트위터 @kotoo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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