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스큐라] 실세 혹은 야인의 야밤 질주
정윤회씨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11일 새벽 청사를 나왔다. 서초동을 출발한 정씨의 차량(앞)은 최고 시속 160㎞로 경기 군포와 과천 일대를 달리며 취재차량을 따돌리려 했다. 약 40분간의 추격전 끝에 다시 서초동으로 온 정씨는 그만 따라올 것을 부탁하며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택시를 타고 떠났다. 권력의 실세라고 회자되면서 여러 의혹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별로 없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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