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1986년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가 필리핀 민중의 피플파워 혁명으로 쫓겨났다. 부인 이멜다의 사치 행각이 밝혀져 국제적으로도 대단한 화제가 되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민감하게 받아들였단다. 국내 보도 하나하나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단 이야기가 있다.
독재정권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이멜다 마르코스. 젊은 시절의 우아한 얼굴로 만들었다. 탐욕 때문일까. 나이가 들면서 얼굴이 확 변했다. 내 눈에는 다른 사람 같다.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놀랍게도 이멜다는 필리핀의 현역 하원의원이다. 그 아들은 차기 대권을 노린단다. 한국에서는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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