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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잘나가던 베이브 루스 (1895~1948)

등록 2013-10-11 18:54수정 2013-10-11 18:54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가을이라 그런가. 야구가 종종 화제에 오른다. “베이브 루스는 왜 그렇게 유명한 거야?” “왜, 부럽잖아. 맥주도 마음껏 마시고, 몸 보면 완전 옆집 아저씨인데 그렇게 잘 쳤다니까.”

조지 허먼 루스. 별명은 ‘아기’(베이브 또는 밤비노)인데 몸무게는 100킬로그램에 육박했다. 핫도그를 과식하는 바람에 시합을 못 나간 적도 있단다. 그러고도 메이저리그 생활 22년 동안 통산 3할4푼2리에 장타율 6할9푼. (심지어 처음엔 투수였단다.) 신기하다. 죽도록 자기관리해야 죽지 못해 사는 요즘이다. 배 나오면 승진도 어렵다나. 이런 시대를 살아내다 보니 더 부럽다, 살고 싶은 대로 살면서도 성과를 거두는 그런 사람이. 나만 그런가.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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