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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태권의 인간극장] 여전히 생생한 조지 오웰 (1903~1950)

등록 2013-08-09 18:53수정 2013-08-13 11:48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인간 독재자를 몰아내니 돼지 독재자가 등장하더라는 내용. ‘반공 독후감’ 숙제를 내려고 꼬마 시절에 읽었다. 미묘했다. 돼지 독재자가 나쁜 까닭은 동물 해방의 대의를 저버리고 인간처럼 굴기 때문이라고. 그럼 소련이 나쁜 이유는 자본주의와 비슷해서겠네.(오웰 역시 사회주의자였다는 사실은 한참 나중에야 알았다.)

물론 독후감을 이렇게 쓰지는 않았다. 나는 불려가고 부모님은 끌려갈까봐. 군사정권시절에는 꼬마들도 알고 있었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감시와 억압이 당시 한국 사회에는 일상이라는 걸. 입 조심, 생각 조심. 노예 생활이 길긴 길었구나 싶다. 국정원 게이트를 접해도 청와대 새 인선을 접해도 여전히 조심만 하는 분들을 보면.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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