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행복해야 온 세상이 행복하다!” 지난 1일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이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린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에 딸과 함께 참여한 아빠의 손톱이 눈에 들어온다. 딸이 전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란색과 분홍색으로 손톱을 칠해줬다고 한다. 알록달록한 손톱에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 아빠의 사랑과 아이의 행복함이 묻어난다.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에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펼침막에는 ‘맘껏 놀고 싶어요’, ‘1주일에 학원은 3개만’, ‘외출금지 싫어’, ‘일주일에 1번 학원 안 가’라고 적혀 있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