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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등록 2023-03-11 16:00수정 2023-03-11 16:05

빛으로 그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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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이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를 경계라 한다. 원인과 결과의 이치에 따라 일상 속에서 부딪치는 모든 일이 경계에 포함된다. 나를 중심으로 보았을 때, 생활하며 맞닥뜨리는 모든 일과 환경이 다 경계인 것이다.

경계는 판단의 근거가 된다. 최근 정부가 일본강제징용 피해 배상안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대신 배상하고 일본 전범기업들은 배상이나 사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으로 논란이 됐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이다. 무너진 경계는 혼란을 일으킨다. 과연 혼란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고, 그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봄소식은 곳곳에서 들려오건만 아직도 추운 대한민국은 춘삼월의 모호한 경계에 서 있다. 사진은 서울식물원에서 촬영한 벤자민 고무나무 ‘스타라이트.’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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