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의 한 식당 테이블 위 군데군데 투명 가림막과 “짧은 체류”라고 적힌 팻말이 놓여 있다. 팻말이 놓인 자리 사이사이에 앉은 손님들은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다. 식당 주인은 손님의 호출에 마스크를 고쳐 쓰고 테이블로 향한다. 손님과 주인의 모습에서 코로나19에 맞서려는 안간힘이 느껴진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짧은 체류’ 팻말이 치워지고 ‘긴 체류’가 가능할 날을 꿈꿔본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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