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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테러범은 31살 튀니지계 프랑스인…IS가 배후?

등록 2016-07-15 16:17수정 2016-07-15 21:20

프랑스의 혁명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8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15일 현장 주변 바닥에 총탄에 숨진 사람의 시신이 놓여 있는 모습. 니스/AFP 연합뉴스
프랑스의 혁명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각) 밤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8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사진은 15일 현장 주변 바닥에 총탄에 숨진 사람의 시신이 놓여 있는 모습. 니스/AFP 연합뉴스
프랑스 수사당국은 니스 참사를 ‘테러’로 규정하고 파리 검찰의 대테러 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맡았다. 수사당국은 테러범의 신원을 확인하고 이번 테러가 단독 범행인지, 아니면 공범이나 이슬람국가(IS) 등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프랑스 경찰은 14일(현지시각) 범행에 사용된 트럭의 운전석 안에서 31살의 튀니지 출신 프랑스인의 신분증을 발견했고, 신분증 속의 인물이 실제 테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아직 테러범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모하메드 라후아이즈 부흘렐’이라고 이름을 밝혔다.

부흘렐은 절도·폭력 등의 전과가 있지만 ‘테러 의심’으로 정보기관의 감시 대상에 오른 인물은 아니다. <니스 마탱>은 부흘렐이 13일 니스 근처 마을에서 트럭을 렌트했다면서 계획적인 범행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운송기사로 일했으며 지금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5일 그의 아파트를 수색했다. 이웃 주민은 “그는 괴짜처럼 보였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고 친절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니스 테러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슬람국가는 지난달 29일 ‘칼리프 국가’ 선포 2주년을 맞아 이슬람국가의 조직도를 공개하며. 프랑스·튀니지·방글라데시·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레바논·터키 등 7개국에 ‘비밀 조직’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보커티브>는 이슬람국가의 한 지지자가 니스 테러 직후 트위터에 “칼리프 국가의 영토가 마지막 한 치까지 모두 안정되기 전까지 프랑스와 모든 유럽 국가도 결코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슬람국가 포럼인 ‘민바르 포럼'에는 니스 테러를 두고 “아부 오마르 시샤니를 살해한 데 대한 성스러운 복수의 공격이 시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했다. ‘이슬람국가의 국방장관’으로 불린 시샤니는 미국 국방부가 지난 3월 공습으로 살해했다고 밝힌 바 있고, 이슬람국가의 선전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지난 13일 시샤니의 사망 사실을 보도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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