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프랑스 경찰이 파리 외곽 생드니에서 파리 동시 테러 용의자 체포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작전은 파리 테러를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를 체포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작전 중 테러 용의자들과 총격전이 일어났고 여성 용의자 한명이 자살 폭탄을 터뜨려 숨졌다. 생드니/AFP 연합뉴스
“전날 파리북부 생드니 아파트 급습 때 숨진 2명에 포함”
프랑스 검찰은 19일(현지시간) 파리 연쇄 테러의 총책인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검찰은 이날 낸 성명에서 ”아바우드가 전날 진행된 경찰의 파리 북부 생드니 아파트 급습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 특수부대의 급습에서 여성을 포함해 2명이 숨졌는데 사망자 가운데 아바우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에서 숨진 테러범의 피부 샘플을 통해 아바우드가 숨진 것으로 밝혀냈다.
모로코계 벨기에인인 아바우드는 지난 13일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공격 등 129명의 사망자를 낸 파리 연쇄 테러를 지휘한 배후로 지목됐다.
아바우드는 애초에 모국 벨기에를 떠나 시리아에 머물면서 이번 파리 테러를 지휘했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경찰은 전화 감청과 첩보 등을 입수해 그가 파리 인근 생드니 아파트에 은신한 것으로 보고 전날 검거 작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아바우드와 그의 사촌인 하스나 아이트불라첸(여·26)가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살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8명의 테러 용의자를 검거해 심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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