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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프랑스, IS 심장부 ‘보복 공습’…미국 “지상군 투입 없을 것”

등록 2015-11-16 19:26수정 2015-11-16 22:20

시리아 북부 락까에 전폭기 동원
사령부·무기창고 등 20여발 폭격
올랑드 ‘모든 수단 써서 행동’ 실행
미국은 전략수정 없이 정보만 제공
프랑스는 15일(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도 격인 시리아 북부의 락까를 대대적으로 공습했다. 프랑스가 지난 13일 밤 파리 동시 테러로 129명이 숨진 것에 대해 응징에 나선 것이다.

프랑스 국방부는 15일 저녁 전폭기 등 12대를 동원해 락까를 공습해 폭탄 최소 20발을 떨어뜨렸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전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첫번째 표적은 이슬람국가 사령부와 신병 모집소, 무기창고였으며 두번째 표적은 테러리스트 훈련소였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락까의 이슬람국가 목표물에 대한 정보를 프랑스에 제공했다.

그러나 이슬람국가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인 ‘락까는 조용히 학살당하고 있다’는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 군의 공습을 받은 곳에는 “축구경기장, 박물관, 병원, 닭 농장, 지역 정부 빌딩이 포함됐다”며 “공습 때문에 단전과 단수가 일어났다”고 밝혔다고 <알자지라>가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시리아의 이슬람국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으나, 프랑스는 시리아 공습에는 참가하지 않고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국가만 공습해 왔다. 올 9월에야 프랑스는 시리아 공습을 시작했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프랑스는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를 공습할 경우 아사드 정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번 공습은 지난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앞서, 파리 테러 직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나라 안팎에서, 어디에서라도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행동할 것”이라며 이슬람국가에 대한 응징을 다짐한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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