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1월13일(현지 시각) 파리 동시다발 테러에 대한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
3일간 애도기간 정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에 대해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국가는 14일(현지시각) 아랍어와 프랑스어 성명을 내어 “자살폭탄 벨트를 차고 기관총을 가진 IS 전사들이 프랑스 수도의 중심부 여러 곳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를 프랑스에 대한 ‘전쟁 행위’로 규정하고 ‘이슬람국가’(IS)를 배후로 지목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부터 3일간을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가안보태세를 최상급으로 올렸다.
올랑드 대통령은 긴급안보회의 이후 방송으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테러를 “프랑스에 대한, 우리가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수호해온 가치에 대한, 자유 국가로서의 우리의 존재에 대한, 테러리스트 군대·IS 그룹·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군의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날 테러로 숨진 희생자 수가 최소 127명이라고 밝혔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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