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유럽

EU, 백신 증명서 유효기간 9개월까지 제안…“부스터샷 접종”

등록 2021-11-26 00:57수정 2021-11-26 12:08

“부스터샷 안 맞으면 만료 이후엔 증명서 유효성 인정 불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봉쇄 조처가 시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23일(현지시각) 사람들이 전차를 기다리고 있다. 빈/AP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봉쇄 조처가 시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23일(현지시각) 사람들이 전차를 기다리고 있다. 빈/AP 연합뉴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25일(현지시각) 역내에서 통용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접종 완료 뒤 9개월까지로 하자고 제안했다. EU 집행위는 역내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동시에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에 대응해 각 회원국이 부스터샷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제안한다고 밝혔다.

디디에 렝데르 법무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EU 코로나19 증명서의 유효 기간을 9개월로 하자고 제안한다”라면서 “이 기간 이후에는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을 경우 유효성이 더는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EU는 지난 7월 여름 휴가철에 맞춰 EU 거주자를 대상으로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를 발급했다.

백신 접종 완료, 검사 음성 판정 또는 양성 판정 뒤 회복 사실을 보여주는 증명서로,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해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를 소지하면 EU 27개 회원국과 스위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사이를 오갈 때 별도의 격리나 추가 검사가 면제된다. 한 회원국에서 발급받은 증명서는 다른 회원국에서도 인정이 된다. 그러나 최근 유럽 각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각국이 제한조치를 다시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역내 자유로운 이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 증명서 규정을 새롭게 하자고 나선 것이다.

EU 집행위는 9개월이라는 유효 기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6개월 뒤에 부스터샷을 맞을 것을 권고한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의 지침과 각국이 백신 접종프로그램을 조정하는 데 필요한 시간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집행위의 이 제안은 회원국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대로 확정이 될 경우 백신을 맞은 EU 회원국의 주민 대부분이 올해 2∼3분기에 접종을 완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중순에는 다들 유효기간이 만료되게 된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전체 EU 인구의 65% 넘게 백신접종을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면서 “모두가 가능한 한 안전하게 여행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높은 백신 접종률이 긴급하게 필요하며 부스터샷으로 면역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률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면서 동시에 부스터샷도 촉구했다. ECDC도 전날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블링컨 “한국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1.

블링컨 “한국 민주적 회복성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

주요 외신들 “한국에서 계엄령이라니…충격, 기괴한 일” 2.

주요 외신들 “한국에서 계엄령이라니…충격, 기괴한 일”

미국 싱크탱크 “계엄 윤석열 몰락 예고” 긴급보고서 3.

미국 싱크탱크 “계엄 윤석열 몰락 예고” 긴급보고서

미 대사관, 한국 거주 자국민에 ‘주의 긴급 지침’ 4.

미 대사관, 한국 거주 자국민에 ‘주의 긴급 지침’

고속도로 운전 중 다리에 뱀이 스멀스멀…기겁한 운전자 대응은 5.

고속도로 운전 중 다리에 뱀이 스멀스멀…기겁한 운전자 대응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