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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유럽의약품청, 5~11살 어린이에게도 백신 접종 권고

등록 2021-11-25 21:38수정 2021-11-25 23:03

화이자 백신 대상…12살 미만 권고는 처음
24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4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5~11살 어린이에게도 접종 승인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의약품청이 12살 미만 아동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기관인 유럽의약품청은 25일(현지시각)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허가를 5~11살 어린이에게도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유럽연합 차원에서 화이자 백신 사용 허가 연령은 12살 이상이다.

유럽의약품청은 “5~11살 어린이에게 이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 특히 심각한 코로나19 (감염 증상) 위험이 있는 경우에 그렇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의약품청은 성인의 경우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 양이 30㎍이지만 5~11살 어린이의 경우 10㎍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접종 간격은 3주를 둘 것을 권고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유럽의약품청이 발표한 이번 견해를 바탕으로 이후 유럽연합 차원의 승인을 내린다. 최종적 판단은 유럽연합 개별 회원국이 내린다. 오스트리아 빈 당국은 이미 이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 이번 권고는 코로나19 재확산이 다시 심화하고 있는 유럽에서 어린이들의 백신 접종의 문을 여는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슬로바키아는 2주간의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올가을 이후 전국적 봉쇄 조처를 한 유럽 국가로는 오스트리아에 이어 두번째다. 슬로바키아는 국가비상사태도 선포했다. 독일 질병관리청 격인 로버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이날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독일은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는 네 번째 나라가 됐다.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주말부터 모든 성인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 대상을 넓힌다고 이날 발표했다. 프랑스 추가접종 대상은 현재 65살 이상 고령자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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