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국

시진핑, 항일 참전 일본인·노먼 베순 친척에 훈장

등록 2015-09-02 19:54수정 2015-09-02 23:30

막오른 전승절 기념식 이모저모
중국의 항일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이 2일 항일 공로자에 대한 훈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사실상 막을 올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훈장수여식’에 참석해 항일전쟁 당시 공로를 세운 중국 노병과 외국 인사 30명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외국 인사 가운데는 항일전쟁 당시 팔로군으로 합류했던 일본인 노병 고바야시 간초와 홍군을 치료한 캐나다인 의사 노먼 베순의 친척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열병식 초청에 응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속속 베이징에 입국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고, 같은 날 도착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관영 매체들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유럽과 아시아에 2차 대전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뜯어고치려고 일부 사건을 곡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국가들은 전범과 그 앞잡이들을 미화하고 (나치와 일제 전범을 단죄한) 뉘른베르크 재판과 도쿄 재판 결정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정부를 비판함으로써 중국과의 공조를 더욱 굳히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북한 대표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도 이날 입국해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여장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열병식 순서를 시간대별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열병식은 3일 오전 9시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이 49개국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한 뒤 천안문 망루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10시에는 열병식 개시 선언과 함께 70발의 예포가 발포되고, 이어 시 주석이 등장해 기념 연설을 한다. 연설 뒤 시 주석은 무개차에 올라 열병부대를 사열한다. 사열 뒤에는 1만2000여명의 중국군이 동원된 본격적인 열병 퍼레이드가 50분 동안 펼쳐진다. 열병식은 에어쇼→항일 노병 행진→11개 보병부대 행진→러시아, 쿠바 등 17개 외국군 행진→탱크, 미사일 등 27개 장비 부대 행진→전투, 폭격기 등 10개 공군 부대 비행 순으로 진행된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속보]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서명…“자동차·반도체도 검토” 1.

[속보]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서명…“자동차·반도체도 검토”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2.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이스라엘편’ 트럼프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 안 하면 가자 휴전 취소” 3.

‘이스라엘편’ 트럼프 “15일 정오까지 인질 석방 안 하면 가자 휴전 취소”

‘금’ 쓸어 담은 한국, 11개로 대회 이틀 만에 목표 조기 달성 4.

‘금’ 쓸어 담은 한국, 11개로 대회 이틀 만에 목표 조기 달성

트럼프 “다른 나라에 가자지구 건설”…네타냐후 “후속 조치 맡겠다” 5.

트럼프 “다른 나라에 가자지구 건설”…네타냐후 “후속 조치 맡겠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