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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한국계 스타’ 켄 정도 ‘아시안 증오 멈춰라’ 운동에 합류

등록 2021-03-26 17:15수정 2021-03-26 17:46

애틀랜타 총격 유족에 5만달러 기부
한국계 미국 영화배우 켄 정.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계 미국 영화배우 켄 정. 페이스북 갈무리
할리우드에서 활약중인 한국계 스타들의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행렬에 의학박사 출신 영화배우 켄 정(한국이름 정강조·51)이 합류했다.

켄 정은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 계정을 통해 지난 16일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여성 4명과 중국계 여성 1명의 유족 앞으로 각각 1만달러씩 모두 5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23일(현지시각) <유에스에이(USA) 투데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한국계 스타 산드라 오가 지난 20일 ‘아시안 증오 멈춰라’ 집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로스트’ 시리즈의 대니얼 대 김, 영화 <미나리>의 스티븐 연, 골든글로브 수상 영화 <페어웰>의 아콰피나 등도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켄 정은 지난 22일 <엔비시>(NBC) 방송의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와 인터뷰에서 애틀랜타 총격은 “인종적 동기에서 비롯된 분명한 증오범죄”라며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쿵 플루'와 ‘차이나 바이러스' 등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인종차별적 용어들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켄 정은 듀크대학 의대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대학(채플힐캠퍼스)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의사의 길을 걷다가 코미디 경연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배우로 변신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영화 ‘행오버'(미스터 초우) 시리즈와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9년 2월 넷플릭스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을 통해 20년 만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복귀했다. 미국 방송사 <폭스>에서 한국 <문화방송>(MBC)의 티브이 프로그램을 리메이크해 방영중인 ‘미국판 복면가왕’에서 판정단으로도 참가중인 그는 2019년 국내 ‘복면가왕’에 가수(황금돼지)로 출연하기도 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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