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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국·일본, 중국 열병식 반응 보니…

등록 2015-09-03 20:20수정 2015-09-03 20:38

일본 “중국, 미래 지향해야”…한국 참가 관련 언급안해
미국 “미·일 화해의 모델”…‘한·중·일 과거 화해’ 촉구
3일 오전 중국 베이징 톈안먼에서 열린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3일 오전 중국 베이징 톈안먼에서 열린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서 열병식이 진행되고 있다. 베이징/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일본 정부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삼갔다. 그러나 “중국은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열병식에 대한 감상을 묻는 질문에 “먼저 (일본) 정부 입장의 코멘트는 삼가겠다. 어쨌든 관련 동향은 주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가 장관은 이어 “전후 70주년을 맞아 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국제사회가 직면하는 공통의 과제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 그런 우리나라(일본)의 생각을 상대(중국)에게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등의 행사 참석에 대해선 “한국의 참가는 3국끼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이 말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태평양전쟁 종전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낸 성명을 통해 “종전 이후 70년을 거쳐온 미-일 관계는 화해의 힘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과거의 적이 동맹이 돼 아시아와 글로벌 무대에서 공통의 이해와 보편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중국과 일본, 한국과 일본의 ‘과거 화해’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대목으로도 볼 수 있다.

도쿄 워싱턴/길윤형 이용인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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