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의 오르테가
5일(현지시각) 치러진 니카라과 대통령 선거에서 산디니스타 공산 혁명 지도자인 다니엘 오르테가(61)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사실상 확정됐다.
선거감시단체인 윤리투명그룹은 임시집계 결과 산디니스타민족해방전선(FSNL)의 오르테가가 38.49%의 득표율을 얻어, 29.52%에 그친 니카라과자유동맹보수당(ALN-PC)의 에두아르도 몬테알레그레(51) 후보에 9%포인트 가량 앞섰다고 밝힌 것으로 <아에프페>(AFP)통신이 6일 보도했다.
공식집계 결과, 오르테가가 유효투표수의 40% 이상을 얻거나 최소 35%를 얻되 2위와 격차를 5%포인트 이상 벌리면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한다. 출구조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윤리투명그룹의 임시 집계는 니카라과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허가를 받았으며, 결과 공개도 허용됐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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